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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9.금

커커필드 출발

​6:55 커커 이승한, 윤선영 서울출발을 시작으로

8:30 오산도착후 커커 최영순과 함께 커커필드의 열렬한 응원자 '김륜경이 제공한 큐브'로 출발했습니다.

전라도 광주

12:30 커커 안청 합류했어요. 그녀만의 특별한 캠핑짐을 잔뜩 싣고 서둘러 다음코스로 출발! 도로에서 만난 광주의 한 커다란 건물둘의 사이를 '브릿지'로 연결한 것을 보고 커커들은 서로 소통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목포 만호동 

14:20 목포도착. 커커 정지윤 합류(커커 윤재훈은 마음만 이곳에!)함으로서 모두 다 한자리에 모였어요. 늘 반겨주시는 따뜻한 맘씨 손소영 갤러리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회의 시작했어요.

15:00 목포 장옥(적산가옥),목포근대역사1,2관(구 일본 영사관,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답사, 수묵 비엔날레 전시 및 목포도시재생지원센터 공폐가 활용전시장을 부지런히 꼼꼼히 방문했습니다.

16:30 목포출발 해남으로 고고~ 큐브가 꽉찬 느낌입니다. 서로간의 가까운 거리만큼 마음도 깊어지겠어요.

해남 해창주조장

17:30 해장주조장 도착, 정원 산책 및 해창막걸리(9도와 12도 구입, 커커 정지윤 제공했어요)를 서둘러시음했어요. 커커 안청, 정지윤, 윤선영은 동갑내기푹배를 들었어요. 막걸리 편애하는 커커 최영순은 아쉽게도 운전에 충실해야했어요.

미황사1

18:00 미황사 도착. 금강스님의 초청으로 일몰의 아름다운 노을 감상 후 정말 감사한 저녁공양(저녁식사)에 참석 후 '정진'과 '참선'의 이름이 붙은 편백나무향이 가득한 방에 짐을 풀었습니다.

19:30 저녁예불 참석하여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20:30 밤하늘의 별을 관찰했어요. 커커들은 이렇게나 많은, 정말 많은 별을 오랜만에 만났어요. 달마산의 정기어린 밤공기로 심신이 편안해졌어요.

21:30 취침! 뜨끈한 방에 등을 대자마자 꿈나라로! 그다음은... Zz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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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0.토

미황사2

5:00 기상을 시작으로 미황사의 새로운 아침을 함께 열었습니다.

5:30 아침 예불과 참선으로 커커들의 남은 '초록초록답사' 일정에 대한 정결한 마음가짐을 다짐했고 다른이들의 마음을 돌보는 일을 하시는 스님들의 노고에 감사했습니다.

6:30 아침 공양으로 몸의 식량을 감사히 받았습니다.

9:30 금강스님과 커커필드의 차담이 있었습니다: 커커들 소개, 다재다능학교 소개,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금강스님 저) 한권씩 선물 받고 든든한 커커들(안청, 윤선영, 이승한, 정지윤, 최영순)에게 덕담 한마디 주셨어요. 법정스님 고향인 문내면(다재다능학교 예정지)에 마을도서관이 들어선다는 소식도 함께 주셨어요. 다재다능학교가 정착할 수 있도록 금강스님의 응원에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11:30 미황사 출발. 본격적으로 초록초록학교 시범프로그램을 시작하러 갑니다!

도솔암

12:30 하늘에 가장 가까운 곳, 도솔암까지 올라가며 달마산 주변의 풍경을 보았어요. 바다와 섬들 그리고 해남땅과 주민들의 노랗게 푸르게 농작물로 가득한 땅의 모습을 보며 왠지모를 뭉클함이 느껴졌어요. 자연에 대해 숙연해졌어요.

초록초록학교 프로그램 1 해보기: 달마산에 거하는 나뭇잎사귀 그리기(준비물: 엠디에프 보드 A4크기, 도화지, 연필, 펜, 핸드폰 카메라)

​초록초록학교 프로그램 2 해보기: 자연풍경 그리기

15:30 하산 후 휴게소(잊지못할 '다시마부각'을 구입 후)에서 더위도 식히고 길거리 호떡 시식(커커 윤선영 제공)으로 허기진 배를 달랬습니다. 

​커커 최영순은 어제 놓친 해창막걸리를 만회 할 수 있었답니다.

​다재다능학교

16:00 다재다능학교 예정지(문내면) 답사. 눈으로 콕 찍고 둘러보며 앞으로의 다재다능학교의 모습을 상상하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둘러쌓인 넓은 논과 호수를 바라보며 다재다능학교의 미래를 상상하기란 정말 적먹던 힘까지 발휘한 열정소환을 만들어 낸 듯했습니다. 남은 호떡을 마저 먹으며 지금의 우리의 모습과 마음을 회상하며 뿌듯할 수 있기를 희망해 보았어요. See You Soon!!

17:00 송호 바닷가로 출발! 가는 길 내내 펼쳐진 해남 바닷가 풍경은 참으로 단아하고 정갈 했습니다.

송호리

 

18:30 모래해변에서 매년 축제가 열리는 송호리 바닷가에 도착해서 저녁노을을 바라보았어요. 가을의 한산한 바닷가의 파도소리에 잠시 생각에 잠긴 모습입니다. 간만에 온 자연을 만난 커커들의 귀한 시간을 조심스레 지켜봅니다. 며칠만에 맛있는 식사와 시원하고 달달한 음료 나누기로 했어요.

송호 바닷가에서 제일 맛있는 기사식당에 들어가 맛난 이곳요리를 주문한 후 사장님과 밀도있는 대화를나누는 커커 정지윤 소통의 모습에 자연스럽게 빠져들어갔어요(경상도에서 전라도로 시집오신 분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는 음식에 들어간 정성을 가늠케했어요). 

19:30 씨유에서 장을 보았어요. 옛동네 구멍가게 대신 곳곳에 들어선 씨유에서 한국어를 능숙능란하게 하시며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는 분을 만났지요. 타국에서 열심히 사는 그분을 응원하지 않을수가 없었어요.

달달한 아이스크림을 먹고싶어하는 커커들은 신이나서 바로 시식을 했답니다. 커커 최영순은 노장답게 따뜻한 생강 쌍화탕!

통호리1

 

20:00 통호리 바닷가로 향했습니다. 수집한 정보에 의하면 한산하고 노을과 일출까지 볼 수 있는 마을 앞 공터가 있고 샤워까지 할 수 있는 곳에 텐트를 조신히 펼수 있다고 했습니다. 마을 정자주변으로 커커 안청님은 홀로 텐트의 장인 포스를 맘껏 발휘하신 후 모닥불까지 피웠습니다. 의자와 테이블까지 모든게 준비되었어요. 마냥 기뻤습니다!

21:00 모닥불과 함께 차를 마셨습니다. 도란도란 어제 오늘사이 있었던 일들에 대한 한마디씩을 나눴어요. 

21:30 고무판화를 시작했습니다. 커커 윤선영은 너무 낯설어 하면서도 누구보다도 판화칼질을 가장 많이 오래 했어요. 손바닥보다 작은 고무판화는 제법 커커들의 개성을 드러냈어요.

23:00 시낭송도 했답니다. 시를 위해 책까지 구입한 커커 윤선영은 보들레르의 '만물교감'을, 커커 시승한은 박노해의 '느림의 열정'을, 커커 정지윤은 나태주의 '알지요'를 커커 안청은 박노해의 '나는 스무살이다'를, 커커 최영순은 한용운의 '님의얼굴'을 낭독했어요. '자화상'을 준비했다가 '느림의 열정'으로 바꾼 커커 이승한은 "마음으로 느리게 살아보지 못한 시간들과 목적이 없이도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깨달음을 준 미황사에서 외부와 다른 느린 시간에 대한 애정을 싹 틔웠다"고 고백했어요. '시'는 시시때때로 우리에게 다른 느낌과 공감 그리고 깨달음을 주는 신비한 매력, 분명히 있어요! 

느림의 열정 - 박노해

이 바쁜 세상에
누가 꽃이 더디 핀다 하는가
이 빠른 세상에
누가 나무가 느리다 하는가

꽃은 서두르지 않는다
나무는 게으르지 않는다
삶은 결코 비교되지 않는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자기만의 리듬으로 피어나는
치열한 느림의 열정일 뿐

24:00 취침전 차한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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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1.일

통호리2

 

6:30 통호리 바닷가로 또 향했습니다. 수집한 정보에 의하면 일출을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란 말을 믿고 싶었어요. 부시시한 모습으로 태양의 오늘의 첫모습을 보러 바닷가 선창으로 걸어갔어요. 커커들은 좋은 에너지를 듬뿍 받았어요.

7:00 마지막 모닥불과 함께 간단한 아침식사 그리고 차 한잔을 마시며 간밤의 달달한 꿈나라를 물었어요.

8:00  텐트, 화로, 의자를 정리하고 떠날 채비를 했지요. 순식간에 정리가 끝나고 커피한잔과 아침회의를 진행했어요. 

9:00 출발!이었으나 차가 방전되는 바람에 출동서비스를 신청해야했어요. 십분만에 달려와주셔서...

4est(포레스트)수목원

10:00 4est수목원 도착. 해남의 두륜산엔 둘러샇인 수목원은 산등성이를 따라 오르고 내리면서 곳곳의 꽆과 나무를 만났습니다. 산책하면서 나누는 농담과 간간히 공유하는 다재다능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대화는 참으로 값집니다. 한숨고르면서 커커들은 따뜻한 커피 그리고 최영순은 전통'식혜'를 마시며 다음 일정을 체크합니다.

​녹우당, 녹우단 비자림 숲길

 

11:30 해남윤씨'녹우당'에 도착해서 열체크를 마치고 고산 윤선도와 수묵화가로 우리에게도 알려진 윤두서를 만나러 전시관부터 방문했습니다.

전시관에서 문화해설사의 자세하고 잘 정리된 설명을 듣고 문득 이곳에 터를 잡고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도 1600년도에 그려진 사람들의 일상생활이 흥미로웠으며 전국을 그린 지도 역시 굉장히 신기했어요. 

전시관을 나와서 마을길을 따라 비자림숲길을 향해 걷고 다재다능학교가 들어설 해남의 풍료로움이 새삼 든든하게 느껴졌어요.

답사프로그램은 이로서 마무리 되었어요.

13:00 휴게소에서 아이스크림과 뻥튀기 한봉지, 무화과 한상자를 구입후 광주로 향하는 큐브안에서 신나게 파티를 했어요.

 

광주 증심사

 

15:00 광주 증심사에 도착해서 오늘의 첫 식사를 담양국수에서 치뤘어요. 달달한 ㅁㄱㄹ와 국물따끈한 국수 한그릇씩 그리고 메밀묵을 곁들였어요. 

커커필드의 커커들의 다재다능학교의 초록초록학교 프로그램 시범 답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이제는 우리가 곧 헤어져야할 시간이네요.

17:30 광주유스퀘어 버스터미널에서 커커 정지윤은 경남 부산-마산-의령으로(우와~너무 멀다) 출발했어요.

18:10 광주송정역에서 커커 윤선영 이승한은 서울 용산으로 출발했어요. 차오~

18:40 커커 안청은 광주집에 캠핑짐과 함께 도착했어요. 진한 커피와 집밥 한술 하고 커커 최영순은 다음 일정을 위해 출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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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 답사예정(11월)

 

커커필드와 시티앤로컬과의 콜라보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커커들과 함께 경남의 아름다운 경치와 낙동강의 물줄기를 따라 만나는 어느 아름다운 곳에서 캠핑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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