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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창고에서 이정우의 참여형 전시 《보이는소리풍경》 개최

     

  • 퍼커션으로 발견하는 자연과 공간의 소리

  • 관람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새로운 풍경

  • 부에나모멘토그룹 연주자이자 광주버스킹월드컵 진출 경력을 지닌 이정우 음악가의 전시

  • 실제 연주에 사용해 온 타악기와 효과악기를 통해 소리와 공간의 관계 탐색

  • 관람객이 직접 소리를 만들고 나누며 완성하는 참여형 전시와 특별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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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커필드는 삼산창고에서 이정우 음악가의 참여형 전시 《보이는소리풍경》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퍼커션과 효과악기를 매개로 자연의 소리와 공간의 울림을 탐색하고, 관람객이 직접 악기를 만지고 연주하며 자신만의 소리풍경을 만들어보는 자리다.

이정우는 부에나모멘토그룹의 연주자로 활동하며 음악적 실험을 이어온 음악가다. 광주버스킹월드컵에 진출한 바 있으며, 무대와 다양한 연주 활동을 통해 음악으로 사람들과 소통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공연을 감상하는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누구나 직접 소리를 만들고 경험할 수 있는 참여형 전시를 선보인다.


이정우는 2016년 사라져가는 마을의 정서인 ‘고향’을 주제로 개인전을 열었다. 10년이 지난 2026년, 다시 삼산창고에서 관람객을 만나는 이번 전시는 그동안 자신의 음악적 여정을 함께해 온 악기와 소리의 가능성을 나누는 자리다. 작가 자신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오랜 시간 곁을 지켜온 악기들을 관람객에게 소개하고, 그 악기들이 만들어낼 새로운 경험을 함께 열어간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전시장에는 이정우가 실제 연주 활동에 사용해 온 다양한 퍼커션과 효과악기가 놓인다. 작가에게 이 악기들은 단순한 연주 도구가 아니라 음악의 시간을 함께 지나온 소중한 동료들이다. 관람객은 악기를 눈으로 감상하는 데 머물지 않고, 직접 만지고 두드리며 각자의 방식으로 소리를 만들어볼 수 있다.


같은 악기라도 누가,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소리는 달라진다. 작은 움직임에서 시작된 울림은 공간의 크기와 재료, 주변의 소리와 만나 또 다른 풍경을 만든다. 자연의 소리와 악기의 울림, 사람의 움직임과 공간의 공명이 어우러지면서 관람객은 평소 무심히 지나쳤던 소리를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보이는소리풍경》은 보이지 않는 소리를 통해 공간을 새롭게 읽어보는 전시다. 소리는 귀로 듣는 감각에 머물지 않는다. 특정한 장소를 기억하게 하고, 잊고 있던 감각을 깨우며, 사람과 공간 사이에 새로운 관계를 만든다. 이 전시는 소리를 매개로 장소를 경험하는 방식을 확장하고, 관람객 각자가 자신만의 풍경을 발견하도록 초대한다.



커커필드는 건축과 도시, 장소에 축적된 삶의 흔적을 관찰하고 기록하며 그 안에 담긴 유산의 의미를 탐색해 왔다. 유산은 오래된 건축물이나 보존해야 할 물리적 대상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한 장소에서 이어지는 사람들의 행위와 기억, 감각과 관계 역시 장소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 전시는 유산을 바라보는 시선을 물리적 흔적에서 감각과 경험의 영역으로 넓혀보는 시도이기도 하다.

삼산창고라는 장소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완성된 작품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대신, 관람객의 참여를 통해 경험이 만들어진다는 점에 주목한다. 작가가 오랜 시간 다뤄온 악기는 관람객의 손을 거치며 새로운 소리를 내고, 그 소리는 전시 공간 안에서 저마다 다른 기억과 감각을 불러낸다. 전시를 찾은 사람들은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소리풍경을 함께 만드는 참여자가 된다.


전시 기간 중에는 타악기와 효과악기를 활용한 특별 워크숍도 진행된다. 이정우 음악가와 함께 소리를 탐색하고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통해, 악기와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소리의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다.

커커필드는 이번 전시가 관람객에게 잠시 걸음을 늦추고 주변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자연과 공간, 악기와 사람이 만나 만들어내는 소리풍경은 전시장에서만 존재하는 결과물이 아니다. 각자의 감각으로 발견하고 기억하는 순간, 일상의 장소는 이전과 다른 풍경으로 다가온다.

눈에 보이는 것을 넘어 들리지 않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일.


전시 개요

     

- 전시명: 《보이는소리풍경》 — 퍼커션으로 만드는 참여형 소리풍경전

- 작가:이정우

- 장소:삼산창고

- 전시 기간:2026년 10월 9일(금)~10월 31일(토), 매주 금·토·일

- 관람 시간: 오후 1시~5시

- 스페셜 워크숍: 2026년 10월 16일(금) 오후 7시

- 워크숍 내용: 타악기 및 효과악기를 활용한 참여형 워크숍

- 관람료: 삼산창고 구독자 무료 / 지역주민 5,000원 / 타지역 관람객 10,000원



[삼산:창고] 《보이는소리풍경》 퍼커션으로 만드는 참여형 소리풍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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